15. 공격(攻擊)의 이해
공격을 종종 사활(死活)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공격을 한답시고 죽기살기로 상대의 말을 잡으러 간다.
그러다가 쫓기던 말이 살아가고 나면
집 부족(不足)에 걸려 어이없이 패하고 마는 일을 실전에서 종종 경험한다.
或間 내 말을 돌볼 시기를 놓쳐 공격하던 나의 말이 되레 죽기도 한다.
공격은 사활문제가 아니다.
공격이란, 상대의 말을 쫓으면서 내 집을 만들고 내 말을 안정시키는
전리품(戰利品) 챙기기가 주 목적임을 잊어서는 아니된다.
攻擊이 最善의 守備란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공격을 할 때는 완급(緩急)을 조절해야 한다.
적당한 선에서 공격을 멈추어 진형(陣形)을 정비하고
다시 공격을 하고, 이를 되풀이하는 것이 올바른 공격의 방법이다.
진형의 정비없이 공격부대의 재편성없이 공격만 계속하다가는 전쟁을 그르친다.
이왕 공격을 할 때는 戰利品을 확실하게 챙기도록 하자!
공격에 앞서 항상 我生然後殺他를 상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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