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谷琢順, 1780年前半-1850年(嘉永三) 世上에서 碁를 職業으로 枚擧한다고 해도 그 모두가 장본인의 一代에 그치게 되나, 水谷家는 累世의 碁家로서 始終 本因坊家와 運命을 같이 하니... 共히 師家의 股肱으로 樞機에까지 같이 한다... 라고 座隱談叢가 전하고 있다. 水谷家는 坊家의 外家로서 烈元門下의 實父 琢元으로 부터 琢順, 琢廉, 후계자 順策(後의 節山因碩), 四谷, 明治로 이어진다. 水谷四谷은 琢廉의 實子로 전해지는데 이름에 들어있는 四谷의 四는 水谷家四代를 자랑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넣은 것으로 추정된다. 弟子 高橋順英을 養子로 하여 琢廉으로 이름한다. 琢廉은 將來가 크게 囑望되었는데 天保七年頃 三十二세로 早世한다. 琢廉의 죽음으로 스승 丈和의 長子道和(水谷梅太郞)를 養子로 받아 順策이라 이름을 내린다. 後에 丈和가 幻庵과 和解한 때에 順策은 井上家의 후계자로 移籍된다. 移籍 후 이름을 秀徹로 하여 十二世因碩이 된다. 琢順은 彦根藩井伊家의 御抱碁士로서 七人扶持를 받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