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보道的, 1669年(寬文九)-1690年(元祿三)
伊勢國 松阪에서 태어나다. 본성은 小川, 부친은 草庵. 13세 무렵에 六段이 주어지다.
남은 기보는 20국이 있으나 누구나가 인정하는 신동이었다. 14세 때, 道策과 호선 2국의 시험대국을 가졌는데 서로가 黑番에서 1집을 이기다.
道的은 道策 이상의 천재로 전해진다.
1684年(貞享元) 10月, 15세의 나이로 道策의 후계자가 되어 혼인보 道的이란 이름을 받는다. 동년 12月 16日, 어성기에 첫 출사하여 安井春知에 黑番으로 7집승을 거두다. 元祿二年까지 총 6국을 두어 5승1패. 원래 혼인보는 日蓮宗의 법호였으나, 이 시기에는 혼인보가 바둑 가원(家元)의 호적명의 하나가 되어 있었다.
道的이 15세로 후계자가 되었을 때,
24세 연상의 道節(名人因碩)이 후계자를 건 쟁기 신청을 했다.
당주 道策과 한살 차이인 道節은 道的과 함께 다섯 제자 중의 한사람이었으나 그중에서도 道的은 실력이 뛰어나 젊은 제자들에게 거대한 벽으로 비쳤다. 익년에는 寺社奉行이 道策, 道的, 道哲(保井算哲, 安井知哲), 春知의 4인을 호출하여 단을 上手(七段)로 하도록 했다.
道的은 道策뿐만 아니라 주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었으나 元祿三年 5月7日 22세의 젊은 나이로 죽는다. 법명은 日勇, 토쿄 巢鴨에 있는 本妙寺의 역대 혼인보家 묘지에 안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