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은 머리를 식혀주어야 사고도 유연해지고 수읽기도 제대로 할 수가 있게 된다.
아래 문제는 아주 간단하지만 그래도 초급자에게는 한참은 머리를 써야 해답이 나올 것이다.
바둑문제를 풀려면 때로는 사고의 허를 찌르고 때로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문제도1
흑을 양분하고 있는 백두점을 잡는 문제.
다소 헷갈리는 점이 있더라도 차분히 생각하고 또 생각하여 끝까지 수를 읽어내기 바란다.
한번 수를 끝까지 읽고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정신 집중력이 발달하여
다른 문제에 대해서도 끝까지 수를 읽어내는 힘이 생긴다.


정해
흑1, 3으로 멀리서 포위하는 것이 백두점을 잡는 맥이다.
백A로 나오면 흑은 B로 물러선다. 백이 더이상 도망가지 못한다.
백2로 이어 백이 빈삼각으로 된 상태에서는 흑1의 급소가 빨리 눈에 들어오나
백2가 연결되기 전에 흑1의 급소를 찾기는 초보자에게는 다소 어렵다.


변화
흑1에 백2로 백이 호구로 받으면 흑9까지 백이 회돌이에 걸려 죽는다.


문제도2
백선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욕심을 부리면 죽고 욕심을 버려야 한낱 삶의 희망이 생긴다.
귀곡사를 알아야 욕심을 버리고 차선책을 택할 수 있다.


정해
백1-3으로 호구한 다음 흑4에는 백5로 받는다. 패가 정답


욕심
욕심을 부려 백3으로 내려서면 흑8까지 백이 귀곡사로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