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과 인체의 피해에 대하여...

방사선의 측정단위
방사선 측정단위로 최근 시버트(Sievert, 기호: Sv)가 국제표준이 되었다.
시버트라는 단위는 방사능 노출 측정 및 생물학적 영향을 연구한 스웨덴의 유명한 의학 및 물리학자인 롤프 시버트의 이름을 딴 것이다.
시버트의 1/1000 단위인 밀리시버트(mSv)는 X선이나 핵의학, 양전자 단층 촬영, 컴퓨터 단층 촬영등과 같은
의료 검진시 발생하는 유효 노출을 측정하는 경우에 많이 사용된다.

일상생활에서의 방사선 노출량
배경복사(자연 방사능)로 인한 유효 노출은 장소에 따라 매우 편차가 심하지만 대개 일년에 3.5 밀리시버트 근처이다.
전신 노출시 1 시버트는 약간의 혈액 변화를 유발하며, 2-5 시버트는 메스꺼움, 탈모, 출혈을 유발하며 많은 경우 사망을 유발한다.
6 시버트 이상 노출되면 2 개월 이내에 80% 이상이 사망한다.


  • 핵발전소 주변 = 연간 0.01 mSv 미만
  • 흉부 X-레이 = 0.04 mSv
  • 해수면에서 우주입자선 = 연간 0.24 mSv
  • 지하로부터 나오는 지상 방사선 = 연간 0.28 mSv
  • 매모그램 (Mammogram 유방암 진단) = 0.30 mSv
  • 인체의 자연발생 방사선 = 연간 0.40 mSv
  • 두뇌 CT 스캔 = 0.8 ~ 5 mSv
  • 개인에게 미치는 연 평균 자연 방사선 양 = 2 mSv (호주: 1.5 mSv, 미국: 3 mSv)
  • 미국 가정의 연 평균 라돈 방사선 양 = 2 mSv
  • 흉부 CT 스캔 = 6 ~ 18 mSv
  • 미국인 연 평균 방사선 노출량 = 6.2 mSv
  • 뉴욕-동경간 항공 승무원이 받는 연간 방사선 양 = 9mSv
  • 하루 담배 1.5갑을 필 때 = 연간 13 mSv
  • 내장기관 X-레이 = 14 mSv
  • 핵관련 종사자 연간 허용치 = 20 mSv
  • 이란, 인디아, 유럽의 연간 배경 방사선 양 = 50 mSv
  • 발암 최저 한계치 = 연간 100 mSv
  • 체르노빌 사태 후 이주를 결정한 근거 = 평생 350 mSv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방사선은 자연 상태에서도 존재한다. 미량의 경우 인체에 영향이 없다.
보통 병원에서 X선 촬영에서 쪼이게 되는 방사선량은 0.03~0.05mSv 정도다. 일반인은 1년간 보통 자연 상태에서 1mSv에 노출된다.
하지만 1000~2000mSv의 방사선을 쪼이면 구토 및 메스꺼움을 느끼며, 8000mSv 이상이면 의식장애나 쇼크에 이르고
3만mSv를 넘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하지만 개인별로 차이가 커 더 적은 양에도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원전 폭발 때 방출되는 방사능 물질 중 인체에 가장 해로운 건 세슘(Cesium)과 방사성 요오드(Iodine)다.
우라늄 원료가 핵분열을 할 때 나오는 세슘은 많은 양이 인체에 유입될 경우 전신마비, 백내장, 기타 각종 암을 유발할 수 있다.
할로겐족에 속하는 요오드도 과잉 축적될 경우 갑상선, 후두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사능 낙진이 예상될 경우엔
우선 신속히 재난 현장에서 벗어나야 하며 비옷과 우산으로 인체를 보호하고 지하 깊은 곳에 대피하는게 바람직하다.
피폭량은 방사선의 세기와 시간의 곱으로 나타나므로 노출시간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방사능은 방사선원과 피폭자 간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해 재난 현장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피해가 줄어든다.
방사능 피폭 여부는 전신계수기란 장비나 배설물 검사로 측정한다.
방사능 물질에 피폭된 사람은 우선 옷을 벗고 샤워로 오염물을 제거해야 한다.
호흡 등으로 세슘이나 방사성요오드가 인체에 유입된 경우 각각 프루시안 블루와 안정화요오드(KI)를 섭취한다.

후쿠시마 원전의 피폭위험도
2011년 3월11일에 일어난 9.0 지진과 15m 쓰나미로 인해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폭발과 방사능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 부근에선 이미 400mSv(밀리시버트)의 대규모 방사선량 방출이 검출됐다.
일본의 평소 시간당 방사선 허용량의 80만 배에 이르는 양이다. 시간당 허용량은 0.5μSv(0.0005mSv)이다.
일본의 경우 시간당 피폭량이 0.5mSv를 넘으면 총리가 '원자력 긴급사태'를 선언한 뒤 대피명령을 내리도록 돼 있다.
시간당 피폭량 0.5mSv를 1년간 피폭량으로 환산하면 연간 4320mSv가 된다.
평상시의 경우 1년간 노출되는 방사선량은 1mSv 수준이다.





방사능 해독 음식
후쿠시마 원전폭발 불안감이 커지면서 미역, 김, 다시마 등 해조류가 방사능 해독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해조류에 많이 들어있는 요오드 성분이 방사능의 침투를 막아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인데...
그러나 갑상선 기능이 저하된 환자는 오히려 요오드 섭취를 줄여야 한다.

실제로 방사능 해독에 좋은 음식은 아래와 같다. 그러나 콩은 요오드 흡수를 방해하므로 안 좋다.
▲ 우유, 계란노른자, 미역, 김, 다시마 해조류, 천일염 : 요오드 성분 풍부
▲ 브로콜리, 감자, 바나나 : 공해물질 환경호르몬에 유익한 칼륨 성분이 풍부
▲ 녹차의 탄닌 : 비타민C,E - 방사해독, 면역능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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