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판 (Board)
[바둑판] [바둑돌] [바둑통] [반면명칭] [돌가리기] [대국시계] [자세] [덤] [종국] [접바둑]






바둑판은 옛부터 여러 종류의 나무로 만들어져 오고 있으나
오늘날 주류를 이루는 명반(名盤)은 비자나무(榧)와 계수나무(桂)라고 하겠다.
그러나 해가 갈수록 천연의 목재가 귀해져 양질의 제품 입수는 점점 어려워지는 실정이다.
바둑판은 뭐니뭐니 해도 우수한 탄력성, 아름다운 무늬와 색상, 향긋한 향의 비자나무가 최고다.
사용하면 할수록 은은하게 깊어지는 색상은 무어라 말할 수 없는 풍격(風格)이 나온다.
바둑판의 옆면을 보면 제품의 등급을 간단히 평가할 수가 있다.
옆면의 나이테가 좌상에서 방사선 형태로 퍼져나가는 것이 최고의 제품이다.
나이테가 ∪ 형태인 木裏盤은 중품, ∩ 형태인 木表盤은 표면이 잘 갈라지는 하품이다.
방사선은 수령(樹齡) 수백년의 고급의 柾目盤이고, ∪ 나 ∩ 형태는 板目盤으로 보급형이다.
바둑판의 표준 치수는 길이가 1자 5치, 폭은 1자 4치, 두께는 6치, 다리는 4치이다.
바둑판은 두꺼울수록 名盤이나 두기가 가장 편한 것은 8치 높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