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선수] [양쪽선수] [한쪽선수] [역끝내기] [비마끝내기] [유형별크기] [자충끝내기]
[젖힘의방향] [지킴의방향] [센지의걸작] [명인의착각] [선수잡기] [끝내기]

13. 끝내기
끝내기는 화려한 중반전투 기술에 밀려 외면을 당하기도 하지만,
계산을 바탕으로 공부를 해야하므로 머리 아프다고 아예 쳐다보지않는 사람들도 많다.
아마추어들은 끝내기 기술의 기본만 익혀도 금새 기력이 2-3급은 올라간다.

승부는 끝내기에서 일순간에 뒤바뀐다.
끝내기에서 20집 30집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은 바둑에서는 일상적인 일이다.
기력 향상의 첩경이 끝내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神算 이창호는 끝내기로 세계를 제패했다.

끝내기는 절대선수, 양쪽선수, 한쪽선수, 역끝내기 순으로 처리함이 원칙이다.
이는 물론 상대가 받아준다는 가정하에서 성립을 한다.
상대가 받아주지 않을 때의 대책과 끝내기의 변화도 나름대로 읽어 두도록 한다.

(1) 사활에 관계되는 절대선수 끝내기를 최우선으로 처리한다.
(2) 흑, 백 누가 두어도 선수로 처리할 수 있는 양쪽선수 끝내기를 내가 하도록 한다.
(3) 한쪽선수 끝내기 중 내가 선수로 처리할 수 있는 곳을 모두 끝내기 한다.
(4) 상대가 선수로 처리할 수 있는 곳 중에서 가장 큰 곳 하나를 선택하여 끝내기를 한다.
(5) 이후는 모두가 후수 끝내기 이다. 크기가 큰 순으로 차례차례 처리해 나간다.
(6) 끝내기는 후수 10집 보다 선수 1집이 더 중요함을 명심하고
항상 선수(先手)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