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왕조와 바둑사]
堯舜(요순)시대 : BC 2300, 바둑이 세상에 출현하다.
(진) : BC 221, 신선놀음과 바둑에 대한 난가(爛柯)의 전설이 나오다.
삼국시대 : AD 220-280 (魏-蜀-吳), 삼국지(三國志)에서 손책(孫策)과 여범(呂範)이 대국하다.
(당) : AD 618-756, 왕적신(王積薪), 고사언(顧師言), 염경실(閻景實) 국수(國手)가 유명하다.
(송) : AD 960-1277, 유중보(劉仲甫) 국수(國手)가 유명하다.
(명) : AD 1368∼1644, 성대유(盛大有), 과백령(過伯齡) 國手가 유명하다.
(청) : AD 1636∼1912, 황룡사(黃龍士), 서성우(徐星友), 시양하(施襄夏), 범서병(範西屛),
주소송(周小松), 진자선(陳子仙) 국수(國手)가 유명하다.

[중국의 유명기사]
王積薪(왕적신)...당(唐)나라 전문기사, 국수(國手). 기대소(棋待詔)
棋待詔는 전문기사의 직급이다. 王積薪은 당(唐)나라 초 가장 유명한 棋待詔였다.
王積薪은 당(唐)나라 황제 현종(玄宗)과 자주 대국을 했다. 위기십결(圍棋十訣)의 저자이다.
劉仲甫(유중보)...북송(北宋) 전문기사, 국수(國手). 기대소(棋待詔)
20여년간 적수가 없었다. 기결(棋訣)이라는 책을 썼다.
盛大有(성대유)...명(明)나라 국수(國手)
汪漢年(왕한년)...명(明)나라 유명기사(棋士)
黃稼書(황가서)...명(明)나라 유명기사(棋士)
周瀨予(주뢰예)...명(明)나라 유명기사(棋士)
過伯齡(과백령)...명(明)나라 말, 청(淸)나라 초 국수(國手)
강소성(江蘇省) 무석(無錫)출신으로 그의 이야기는 무석현지(無錫縣誌)에 있다.
과백령(過伯齡)의 저서로는 관자보(官子譜), 삼자보(三子譜), 사자보(四子譜)가 있는데
그 중 사자보(四子譜)가 가장 영향력이 컸다.
黃龍士(황룡사)...1651년 청나라 순치(順治) 8년생, 청(淸)나라 기성(棋聖), 국수(國手), 서성우(徐星友)와 최고위(最高位)를 다투었다. 18세 때 당시 과백령(過伯齡)과 함께 國手로 성대유(成大有)를 제압, 그 후 모든 國手들을 이기다. 후배 서성우(徐星友)와 함께 혈저편(血沮篇)이란 유명한 기보를 남기다. 그 당시 서성우(徐星友)는 이미 황룡사(黃龍士)와 두점 바둑실력을 가졌었다.
황룡사(黃龍士)는 다채로운 기보를 남기기 위해 서성우(徐星友)와 석점바둑(총10국)을 두었다.
당시 명성이 높고 학문이 높은 고염무(顧炎武), 황종의(黃宗義) 등 14人에게 칭호를 주었는데
황룡사(黃龍士)도 그 중 1人으로 그를 기성(棋聖)이라 존칭했다.
徐星友(서성우)...黃龍士의 제자. 항주(杭州)에 조선의 고구려에서 사자(使者)들이 와 있었는데
조선의 사자(使者)들이 모두 서성우(徐星友)에게 졌다. 이로 인해 徐星友가 유명하게 되었다.
후에 고향에 돌아가 유명 기사들의 기보 62보를 수집한 겸산당보(兼山堂譜)를 썼다.
이 책에는 그 당시 유명한 기사들의 기보 62국을 수록했다.
당시로는 가장 권위있는 바둑학술 저작이었다.
黃龍士와 徐星友 후에 나타난 유명한 바둑기사로는 양위금(梁魏今)과 정난여(程蘭如)이다.
양위금(梁魏今), 정난여(程蘭如), 범서병(範西屛), 시양하(施襄夏) 네사람을 4大家(대가)라 한다.
초기에는 양위금(梁魏今), 정난여(程蘭如)가 바둑계를 평정하고 있었으나
나중에는 범서병(範西屛), 시양하(施襄夏)가 40년동안 최고수(最高手) 자리를 차지했다.
施襄夏와 範西屛은 강서성(江蘇省) 출신으로 고향 친구이자 강력한 라이벌이었다.
그러나, 그 두사람 사이의 대국은 별로 많지 않았다.
周東侯(주동후)...청(淸)나라 초기 기사(棋士), 서성우(徐星友)의 후배.
程蘭如(정난여)...청(淸)나라 초기 바둑4大家, 서성우(徐星友)의 제자
梁魏今(양위금)...청(淸)나라 초기 바둑4大家
施襄夏(시양하), 範西屛(범서병)...청(淸)나라 초기 바둑4大家, 국수(國手)
周小松(주소송)...청(淸)나라 말기 국수(國手)
陳子仙(진자선)...청(淸)나라 말기 국수(國手)

[참고자료]
爛柯圖(난가도)...2,500년전 진(秦)나라 나뭇꾼 왕질(王質)이 본 동자 선인(仙人)들의 대국기보.
王質은 어느날 깊은 산에 들어가 석굴속에서 바둑을 두고 있던 두 동자(童子) 仙人을 만났다.
그 동자가 무슨 대추씨 같은 것을 건네주기에 받아 먹었더니 시장기가 가시고 기운이 돋아났다.
그래서 도끼를 옆에 세워놓고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한참 있다가 동자가 문득 고개를 쳐들며
"그대 도끼자루가 이미 썩어 문드려졌거늘 언제까지 구경만 하고 있느냐"고 힐책하는 말에
제 정신을 차려 서들러 집에 와보니 王質의 머리는 백발이 되었고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속담의 고사가 바로 난가(爛柯)의 전설이다.
요즈음 표현으로는 시공(時空)을 초원한 4차원의 세계를 말하는 것이다.
그후 王質은 아는 사람이라고는 아무도 없는 속세의 마을을 떠나 산으로 들어가
도(道)를 닦은 끝에 마침내 그 자신이 신선이 되었으며 세상 사람들이 가끔 그 모습을 보았다.
鳳池圖(봉지도)...당(唐)나라 國手 왕적신(王積薪)의 기보.
金花婉圖(금화완도)...당(唐)나라 國手 고사언(顧師言)과 염경실(閻景實)의 대국기보.
遇仙圖(우선도)...송(宋)나라 國手인 유중보(劉仲甫)가 仙人 여산노온(驪山老穩)과 둔 대국기보.
當湖十局(당호십국)...청(淸)나라 國手 시양하(施襄夏)와 범서병(範西屛)의 대국기보.
청(淸)나라 施襄夏(31세)와 範西屛(30세)이 절강성(浙江省)의 유명한 호수 당호(當湖)에서 둔
대국으로 13번의 대국 중 10국이 남아 있다. 이름하여 當湖十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