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점에서 양 변쪽으로 두점씩 네려선 자 모양을 됫박형(Carpenter's Square)이라 한다.
됫박형은 응수하는 수순에 따라 그리고 젖힘의 방향에 따라 사활의 급소를 달리한다.
됫박형을 제대로 알면 프로라고 할 만큼 급소의 파악이나 수읽기가 보기보다는 까다롭다.

제11형 백선흑활

문제도
2선 꼬부림이 있는 됫박형이다.
표준 됫박형이 패니까 꼬부림이 있으면 흑활이 될 것이다.
흑이 어떻게 수비하면 좋을까?










정답
백1의 치중에 흑은 흑2로 강한 쪽에서 부딪힌다.
이하 흑8까지 흑이 빅으로 산다.








변화
정통적인 방법으로 백3으로 반대쪽을 젖혀오면
흑4로 가만히 뻗어두는 수가 호수로 흑8까지 흑이 산다.
백이 양단수를 이을 때 흑이 한집을 낸다.







실패
흑2로 약한쪽에서 부딪히면 패가 된다. 흑실패



제12형 백선흑사

문제도
화점에 흑돌이 없는 즉 열린 됫박형이다.
표준 됫박형이 패니까 열린 됫박형은 흑사가 될 것이다.
백의 최선의 공격을 찾기 바란다.









정답
백1에 흑2를 붙여오면 백은 백3으로 치받는다.
이하 백9까지 오궁도화로 흑을 잡는다.








변화
백1에 흑2로 치받으면 백3, 백5로 뻗어 흑이 죽는다.
열린 곳 때문에 흑의 궁도가 좁혀져서 죽는다.



제13형 백선패

문제도
젖힘이 있는 열린 됫박형이다.
젖힘이 열린 곳의 약점을 카바할 수 있을까?
백의 최선의 수순을 찾아주기 바란다.










정답
흑2는 젖힘의 반대쪽에서 치받는게 정수.
백9까지로 패가 된다.








실패
흑2로 젖힘이 있는 쪽에서 치받으면 흑이 죽는다.
백7-흑8의 교환이 백의 자랑거리이다.



제14형 흑선패

문제도
화점을 백이 차지한 찝힌 됫박형이다.
열린 됫박형보다 흑이 불리하니 백선흑사는 당연지사.
문제는 흑선이면 어떻게 되겠느냐를 묻는다.









정답
백의 치중에 흑이 1-2에 붙인 모양이다.
여기서 흑이 선수라면 1-2에 젖혀 패가 된다.
백이 손을 빼서는 안될 곳이다.








실패
흑1로 1-2를 젖히지 않고 치받는 수는 안된다.
백2로 내려서는 수가 급소로 흑사.



제15형 흑선활

문제도
서로가 젖힘이 있는 복잡한 모양의 찝힌 됫박형이다.
흑의 1-2가 탄력이 있어 정답은 흑선으로 활이다.
흑의 최선의 수순을 찾아라.









정답
흑이 양쪽 1-2를 차지하는 수가 삶의 급소.
백이 2-2를 이으면 흑이 뒤에서 몰아떨구기하여 살고
백이 백2 아래쪽을 이으면 흑2-2로 끊어서 산다.
알아두어야 할 맥이다.







실패
백에게 1-2를 빼앗기면 흑이 죽는다.



제16형 백선패

문제도
찝힌 됫박형이나 2선꼬부림에 공배도 하나비어 있다.
꼬부림과 공배가 있는 만큼 흑이 호락호락 죽지는 않을 것이다.
흑이 삶을 구하는 수순을 찾아보라.









정답
백1의 치중이 흑2로 치받는 수가 정수.
치받을 때는 흑이 강한쪽에서 치받아야 한다.
흑12까지 패지만 백이 한수늘어진 패여서
흑이 유리한 패.







변화1
흑4와 흑6의 수순이 바뀌어도 결과는 같다.











실패
백이 1선을 젖히지 않고 1-2에 늘어서는 수는 무리.
바깥공배가 있어 백이 수상전을 진다. 흑활







변화2
바깥공배가 비어 있어 흑2로 치받는 수도 성립한다.
진행방향만 다를 뿐 정답과 같은 모양이다.
백이 한수늘어진 패



제17형 백선흑사

문제도
찝힌 됫박형이나 바깥공배가 하나 비어있다.
비어있는 공배 하나가 찝힌 약점을 지켜줄 수 있을까?
상호 최선의 공방을 찾아주기 바란다.









정답
백1에 흑2로 강한 쪽에서 치받는다.
백7의 시점에서 백은 A, B를 맞보아 흑이 죽는다.
흑B로 이으면 백A로 밀어 흑이 3궁으로 죽는다.
흑A면 백B로 찔러서 흑사.







변화1
흑2로 치받는 수도 있으나 백7로 흑사.
흑이 도화오궁으로 죽는다.







변화2
흑4, 흑6의 수순을 바꾸어도 결과는 같다.
역시 도화오궁으로 죽는다.



제18형 백선흑사

문제도
2선으로 내려서면 표준 됫박형이나
이 모양은 2선 대신에 3선을 밀어둔 변형 됫박형이다.
그러나 실전에서는 이 모양이 더 잘 나타난다.
백선이면 어떤 결과가 기대되는가?








실패
호구자리인 백1의 치중이 일견 급소처럼 보이나 착각이다.
백1에는 흑2로 붙여서 응수한다.
백3에는 흑4로 가만히 내려서는 수가 침착하다.








확인
백1로 젖혀 흑의 궁도를 좁혀보지만
흑4로 내려서서 흑활이다.









정답
백1로 껴붙이는 수는 흑2-4의 묘수로 패가 된다.
죽어야 할 흑이 패로 기사회생한다.



제19형 백선흑사

문제도
위의 모양에서 백이 2선에 내려서 있는 모양이다.
위의 모양보다는 흑이 많이 불리하다.
여기서 백이 선수한다면 흑의 사활은 어찌될까?









정답
2선에 백이 내려서 있으면 백1의 치중이 급소.
흑2로 넘는수를 방지하면 백3으로 뛰는 수가 연관된 수.
이하 백9까지 백이 수상전을 이긴다. 흑사.








변화1
백1에 흑2로 붙이면 백3으로 넘어가서 그만.
흑이 어떻게 두어도 살지 못한다.
흑2로 A면, 백B로 넘자고 한 후 백C로 둔다.







변화2
백1로 치중하는 수도 있다.
백7까지 되면, 백이 A, B를 맞보아 흑이 죽는다.
백A면 오궁도화, 백B면 흑3궁으로 흑사.



제20형 백선패

문제도
백이 2선으로 내려서 있는 대신 흑도 1선젖힘이 있다.
이 모양에선 흑의 사활이 어떻게 될까?










정답
백1의 치중은 급소, 흑2는 당연.
백3에는 흑4의 붙임이 호수이자 최강의 응수.
흑10으로 패.








변화1
백3으로 1-2로 뛰면 흑4로 끼우는 수가 급소다.
백11까지로 패.








변화2
흑1의 끼움에 백2로 받으면 흑3으로 잇는다.
백6까지 패.




실패1
백3으로 1-2에 뛰었을 때 흑4로 꼬부리는 수는 안된다.
유가무가로 백이 수상전을 이긴다. 흑사.









실패2
흑4로 치중하는 수도 안된다.
흑이 오궁도화로 죽는다.









실패3
흑2로 붙이는 수도 안된다.
백9까지 수상전이나 흑이 자충으로 잡힌다.







이적수
백1로 미는 수는 이적수. 흑2, 4로 흑이 산다.
흑2로 A로 받으면 젖힘이 있는 됫박형으로 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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